[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NH-CA자산운용(대표 한동주)이 첫 대체투자상품으로 인수금융펀드를 25일 출시했다.
NH농협계열 6개사와 외부 기관투자자 9개사가 참여한 이번 'NH-CA 선순위론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1호'는 총 자산 5500억원 규모로 첫 투자로 홈플러스 인수금융에 우선 참여한다. 향후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주선하는 인수합병 건이 있을 때마다 선순위채권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 인수금융펀드는 기업인수나 리파이낸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고 수익을 얻는 구조로 설계된다. 사업성과 상환가능성 등 전문적인 분석이 필요한 영역으로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높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인수금융펀드는 다른 상품과 달리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2개의 핵심 주선기관이 개별 또는 협업을 통해 인수금융에 투자한다는 게 특징이다. NH농협은행은 최근 3년간 1조원 이상의 인수금융을 주선, 참여한 국내 주요 인수금융 기관이고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최상위 인수금융 실적을 기록하는 등 인수합병(M&A) 자문 등에 있어 국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한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NH-CA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했고 이번 인수금융펀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체투자 비즈니스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수금융을 비롯해 부동산펀드와 다양한 특별자산펀드 등으로 대체투자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