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러시아 지상군이 처음으로 시리아 공격에 참가해 반군 점령지를 탈환했다고 쿠웨이트 일간 알라이가 23일 익명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육군이 지난 주말 북서부 라타키아와 이들리브 주 사이의 알그하브 평야에서 급진 이슬람주의 반군과 5시간 동안 격전을 벌인 끝에 격퇴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작전은 러시아 육군 T-90 탱크와 러시아 공군 전투기 수호이-25M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러시아 측 사상자는 전혀 없었다.
고위 소식통은 이 신문에 "러시아는 지상군을 투입하기 전에 130㎜ 야포와 전투기를 동원해 집중적으로 공습했다"며 "시리아 정부군 측은 러시아 장교들의 요청에 따라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군수 지원만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작전으로 러시아 군이 시리아에서 대 테러 군사작전을 시험함에 따라 앞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