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애초 이 회의는 황교안 총리가 주재하기로 돼 있었으나 대통령 주재로 바뀌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여당 추천위원 4명이 퇴장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등 청와대의 대응 상황에 대한 조사개시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의견을 피력할지 관심을 끈다.
세월호특조위 결정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정치적 쟁점으로 보지 말고, 위헌적 발상에서 벗어나 세월호 특조위의 본연 임무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그에 대한 평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추진, 지난 14~23일 G20 등 다자회의 참석 결과, 순방 기간 중 벌어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와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 등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관세법 시행령,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안건도 다루어진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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