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와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물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워터와 제주자치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 물관리 비전 수립 △지하수자원 보전관리 △상수도 분야 스마트 워터 그리드 시스템 구축 △물 분야 연구개발 및 인력교류 부분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 시스템은 기존의 물 공급망에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물관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물의 생산과 소비정보를 양방향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제주자치도의 시급한 현안인 상수도 유수율 높이기에 양 기관의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제주자치도는 지형·지질 특성상 누수량이 많고 최근들어 유입인구와 개발사업이 증가하면서 물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효율적인 물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물 수요의 90% 이상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제주자치도가 인구 100만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키이워터는 제주자치도와 협력해 제주의 미래 물관리 모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상수도 유수율 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최계운 케이워터 사장은 "제주자치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면서 "케이워터의 뛰어난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 지역의 발전과 제주도민의 물복지 향 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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