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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영업손실 파캔OPC, 거래정지 앞두고 주가 상승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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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부진한 실적에 허덕이고 있는 프린터 제조업체 파캔OPC가 오는 26일 감자로 인한 거래정지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캔OPC는 감자로 인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파캔OPC는 기명식 보통주식 액면가 500원의 주식 3주를 동일 액면금액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후 회사의 자본금은 191억1039만9000원에서 63억7013만3000원으로 줄어든다.


통상 감자를 결정한 기업은 부실한 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주가에 떨어진다. 파캔OPC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캔OPC는 지난 3분기에만 13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이 발생, 올해 누적 영업손실이 3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중인 파캔OPC는 올해도 연간기준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면 상장폐지 된다.


그러나 파캔OPC는 되레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파캔OPC는 전 거래일 대비 8.37% 오른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달 전 676원(종가)과 비교하면 62%가 오른 수준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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