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천재 소년' 송유근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논문 심사를 통과한 지 하루 만이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최근 국내 최연소로 박사학위 논문심사를 통과한 송유근(17) 군이 지난달 저명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블랙홀 논문을 놓고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02년 송 군의 지도교수이자 표절대상으로 지목된 학술대회 발표자료(Proceeding)의 원저자인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연구위원의 학술대회 발표자료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두 문건을 비교한 사진 등이 퍼졌다.
이에 박 위원은 20일 "송유근의 논문과 제 발표자료는 많은 부분이 같거나 유사해 일반인은 표절로 의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송유근이 유도해낸 편미분방정식 부분은 의미있는 학문적 성과며 저널에서도 이를 인정한 것"이라며 표절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또한 "이러한 주장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헷갈릴 수 있다"면서도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채 마구잡이로 의혹을 제기해 그가 받을 상처가 걱정된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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