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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 23일 전체회의…절충점 찾기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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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여야가 오는 23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논의를 재개한다.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전체회의를 23일 오후 2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여야가 당초 목표로 했던 20일을 또다시 연기한 것은 양당모두 기존의 입장을 첨예하게 고수하고 있어 협상에 진전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열려도 여야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 선거구 획정 협상은 쉽게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 지난 10~12일 사흘간 여야 최고지도부가 담판에 나섰다가 결렬된바 있어, 이번 정개특위 여야 간사 차원의 논의에서 절충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번 여야지도부 회동에서 지역구수를 현행 246석에서 7석 늘린 253석으로 하자는데 접근을 이뤘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늘어난 지역구 수만큼 비례대표를 줄여 300석을 유지하자는 입장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정수를 늘리려 비례대표 수를 보장하는 '이병석안'을 주장하고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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