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9일 신영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살로몬' 브랜드 철수 시 영업이익 20% 이상 추가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진행하고 있는 아웃도어 수입브랜드 살로몬을 철수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고 말했다.
그는 "살로몬은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경기 둔화로 매출액과 순손익이 각각 100억원, -120억원으로 부진했다"면서 "살로몬 실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1% 비중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15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살로몬 사업의 영업적자 120억원은 매우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만약 이 사업을 철수할 경우 2016년 영업이익은 20% 이상 추가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브랜드 유통이 주력 사업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브랜드인지에 대한 검증 능력을 보여야 시장의 불신을 키우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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