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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당시 쓰였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제조 폭발물이 공개됐다.
IS는 18일(현지시간)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12호에서 지난달 31일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데 쓰였다면서 탄산음료 슈웹스 캔과 뇌관, 전기 스위치등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돼 있는 폭발물을 공개했다.
IS는 이와 함께 러시아 여객기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때문이라고 밝혔다. 폭발물을 비행기에 몰래 반입해 경솔한 결정을 한 러시아의 여객기를 폭파, 추락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숨진 승객의 것이라며 러시아 국적 여권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호 다비크 표지엔 '단지 테러뿐'(just terror)이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 13일 파리 도심연쇄테러의 응급환자 수송장면이 실렸다. 잡지 서문에는 파리 테러와 관련해 "프랑스가 무슬림의 땅을 공습하고 예언자(모하마드)를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적혀 있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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