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즈 국립대 ·중국 온주시 교육국과 협력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글로벌 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교류를 크게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국내 대학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 및 러시아어권 국가와의 교류·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17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키르키즈스탄 공화국의 키르키즈 국립대학(Kyrgyz State University)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전남대학교 지병문 총장과 키르키즈 국립대학 아니사 보루바에바(Anisa Borubaeva) 부총장이 참석해 협정서에 서명했다.
두 대학은 이날 협정에 따라 앞으로 교수와 학생 상호교환 및 초청을 더욱 늘리고 공동 연구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등 협력사업을 대폭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지병문 총장은 “오늘 협정으로 키르키즈 국립대와의 교육·연구 분야 협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 우수한 학생들이 교류 수학의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짐으로써 두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루바에바 부총장은 “전남대학교와 키리키즈 국립대학교가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를 증진함으로써 두 대학의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두 대학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남대학교 지병문 총장은 이날 오전 중국 절강성 온주(溫州)시 교육국 안진(安晉) 부국장 및 제14고급중학교 관계자의 예방을 받고, 교육 분야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지병문 총장과 안진 부국장은 중국 온주시의 우수한 고등학생이 전남대학교에 보다 많이 입학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남대학교는 이와 함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 알마타한국교육원 및 아바이 사범대학교 현지에서 입학설명회를 갖는 등 해외 유학생 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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