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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두산 목표가 29% 상향…동대문 면세점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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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두산에 대해 신규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20만500원으로 29.3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대문 면세점은 약 9400억원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대문 면세점은 내년 상반기 오픈해 2017년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향후 5년 동안 약 4300억원의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두산은 패션잡지 보그를 20여년 운영하면서 쌓은 명품 브랜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면세점 명품 브랜드 소싱이 수월하게 진행 중"이라며 "면세점에 약 360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간 약 710만명이 방문하는 동대문의 입지 효과와 과거 유통업 강자였던 두산그룹의 역량 감안 시 두산의 동대문 면세점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실적은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46.7%, 45.7% 증가한 수치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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