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라오스 무너뜨린 방법, 이번에도 왼쪽 풀백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라오스 무너뜨린 방법, 이번에도 왼쪽 풀백 라오스전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는 축구대표팀, 사진=협회 제공
AD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라오스를 잡는 데 풀백을 활용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었다. 이번에도 한국이 라오스를 완파했다. 또 다시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꺼내든 무기는 왼쪽 풀백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라오스를 5-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지난 9월 3일 화성에서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한 좋은 기억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그때 힘을 발휘한 쪽이 풀백이었다. 특히 왼쪽 수비수로 나섰던 홍철(25·수원)은 측면 미드필더에 가까운 공격력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절묘한 '컷백' 패스를 선보이며 도움 해트트릭(세 개)을 기록했다.

이번 라오스 원정에서도 대표팀은 그때의 기억을 살렸다. 선수는 바뀌었다. 2개월 전에는 홍철이었는데 이번에는 박주호(28·도르트문트)가 왼쪽 수비수로 나섰다. 박주호는 내려 서 있지 않고 전방의 높은 지역까지 올라와 플레이했다.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23·토트넘)이 자주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비게 되는 왼쪽 공간을 공략했다.


라오스 수비진 입장에서는 공격력이 좋은 손흥민에 부담이 있던 상황에서 박주호까지 올라오자 혼란스러웠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하면 수비수 세 명이 따라가면서 자련스럽게 빈 공간이 자주 발생했다. 이 틈을 타 손흥민이 공을 내주고 박주호가 크로스를 시도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경기 초반부터 왼쪽에서 자주 크로스를 올리던 박주호의 효과는 전반 33분에 결실로 이어졌다. 박주호는 페널티박스 안에 위치하고 있던 기성용(26·스완지시티)에게 짧게 패스를 연결했고 공을 받은 기성용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연결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풀백을 활용하는 한국의 공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라오스의 수비벽을 완전히 허물었다. 오른쪽의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도 자주 올라와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전과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과 이재성(23·전북), 후반 중반부터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과 이재성으로선 좌우 날개들은 풀백들이 올라오면서 굳이 측면에 머물 필요가 없었고 넓은 활동량으로 라오스 수비진을 흐트러 놨다.


대부분의 득점은 이러한 흐름에서 나왔다. 풀백들을 믿고 상대 골문 앞으로 침투하거나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간 손흥민과 이재성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전반 34분에는 이재성이 밀어준 패스를 기성용이 크로스를 올려 손흥민이 헤딩골을 넣었고 전반 44분에는 이재성이 잘 내준 패스를 받아 석현준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22분에는 이재성이 오른쪽에서 정확하게 헤딩으로 공을 떨어뜨려주고 손흥민이 받아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풀백의 각종 효과로 라오스의 측면을 허문 한국은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일찌감치 진출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