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7일 전자부품연구원(KETI)와 여성벤처기업의 기술 이전·사업화 촉진 및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만나고 싶었습니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원 측에서는 박청원 원장, 성하경 선임연구본부장 등 관계자와 협회에서는 이 영 한국여성벤처협회 및 여성벤처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특히 양 기관은 간담회 준비 시점부터 KETI의 기술이전 사업화 리스트를 공개해 간담회 참석자의 기술이전 사업화에 대한 수요를 파악, 간담회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3개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KETI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유 기술에 대한 수요가 있는 회원사 및 여성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KETI가 보유한 기술이 향후 실질적인 사업화 ?기술협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간담회 이후 홍보관을 방문하여 KETI 보유기술에 대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방문기관을 조금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여성벤처기업과 기술협력·사업화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시는 연구원 측에 감사하다"면서 "KETI의 선행 기술력과 여성벤처기업의 상용화 기술 니즈가 잘 융화되어 산연 협력의 실질적인 모델이 만들어 지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협회도 연구원 측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청원 KETI원장은 "KETI는 여성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업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혁신을 통한 기업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2009년부터 여성벤처기업의 활성화와 네트워크 구축, 정책건의를 위하여 '만나고싶었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 등과의 정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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