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7일 고(故) 조중훈 창업 회장의 13주기 추모식을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진행한다.
조 회장은 이날 추모식을 가족 및 고 조중훈 회장과 생전에 함께 일했던 임원들과 함께 선영을 방문하는 등 이전 추모식과 다름없게 진행한다.
고(故) 조중훈 회장은 조 회장의 아버지로, 1945년 한진상사를 시작으로 한진그룹을 일군 인물이다. 그는 2002년 타계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월정사를 찾아 아버지를 추모한다. 이어 용인 신갈에 위치한 선영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최근 고 조중훈 회장의 전기를 내놓으면서도 조촐한 출간기념회를 가진 바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한진그룹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의 주요 이벤트로, 고 조중훈 회장의 전기 '사업은 예술이다' 출간기념회를 가진 바 있다.
한진그룹이 70년의 맥을 이어오게 된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로, 수송보국이라는 일념 하나로 한진을 성장시킨 고 조중훈 회장을 꼽은 셈이다.
다만 조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도 고 조중훈 회장과 잘 알고 지내던 정·관계 인사와 한진그룹 전현직 임원들만 초청해 자리를 꾸몄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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