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고흥군 과역면 석촌마을 힐링농장…핸드드립도 시연
국내 유일의 커피 재배지인 전남 고흥의 한 커피체험농장에서 커피향을 즐기며 듣는 작은 음악회와 커피산업 토론회가 열린다.
고흥군 과역면 석촌마을의 빈스힐 커피체험농장(대표 김철웅)에서 14일 오후 2시에 시작될 이번 행사는 먼저 고흥커피산업의 가능성과 부가가치를 탐색하는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오병건 교수(고구려대학 커피외식창업복지학부)가 ‘고흥 커피의 부가가치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어진다. 또 하영교 대한커피협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모카포트 및 사이폰, 프렌치프레스, 융 드립 등 핸드드립기구 추출 시연을 벌이고, 라테아트 쇼도 진행된다.
이어서 색소폰 연주와 고흥지역에서 활동하는 밴드동아리 ‘한꾸네밴드’의 공연, 김철웅 대표의 사진 전시도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커피산업 중심지인 강릉에 비해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국내 유일의 커피 재배지로서 커피체험 등 활성화를 위한 길을 모색해보고 싶어 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광주 등 도시에서 활동하는 커피전문가들을 초청해 커피농장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홍보도 하고 그동안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준 마을주민들에게 잔치도 벌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신학을 전공해 목회자로 활동하다 커피의 매력에 빠져 고흥으로 귀농한 김 대표는 커피를 매개체로 문화네트워크를 만들어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접목하는 콘텐츠사업을 구상 중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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