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행사 선물로 고흥쌀 이용 권고…공공비축미 추가 매입 확대
올해 쌀 생산량이 대폭 증가해 쌀 가격 하락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흥군이 대대적인 쌀 소비촉진운동 및 공공비축미 매입 확대에 나섰다.
고흥군은 올해 벼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10%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고흥쌀 소비촉진을 위한 ‘삼시세끼(3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삼시세끼(3기)운동은 ‘세 끼니를 모두 고흥쌀로 먹는다’는 의미로 고흥쌀 먹기·사주기·나누기(3기)의 의미도 동시에 담고 있다.
‘고흥쌀 먹기’는 하루 3시(時) 3끼 먹기, 식당들의 고흥쌀 사용하기, 기관·단체의 고흥쌀 먹기로 진행된다.
‘고흥쌀 사주기’로는 대량 소비지 직판행사 실시, 대도시 소비자 초청 생산현장 체험행사, 공직자 및 유관기관 임직원 고흥쌀 고객 확보, 우수 온라인 업체를 통한 판매가 추진된다.
‘고흥쌀 나누기’는 각종 행사 선물이나 공직자와 기관·단체의 인사발령 축하 때 고흥쌀로 전달하기, 자선단체 기부행사 때 고흥쌀로 기부하기 등을 진행해 고흥쌀 소비촉진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매입 중인 공공비축미 1만799톤의 매입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고 창고 이고·이적을 통한 보관 여석 확보로 추가 매입량 확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고흥군은 농협과 RPC의 수매계획량이 전년보다 5% 증가한 4만6240톤이지만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5000톤을 추가로 매입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고흥군은 고흥쌀 품질 고급화를 통한 이미지 개선, 수도권 유통망 구축, 체계적 마케팅을 통한 평생고객 확대, 친환경쌀 공급 확대, 소비촉진을 위한 방송매체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고흥쌀 ‘수호천사’가 3년 연속 전국 12대, 전남 10대 브랜드 쌀로 선정된 바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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