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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다음 먹거리는 '교통·홈서비스·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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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향후 2년간 분기마다 새 온디맨드 서비스 공개할 것"


카카오의 다음 먹거리는 '교통·홈서비스·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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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택시·대리운전에 이어 교통, 홈서비스, 배달 등 새로운 온디맨드 서비스에 도전한다.


12일 최세훈 카카오 CFO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온디맨드 중에서도 교통, 홈서비스, 딜리버리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1~2년간 분기별로 1~2개씩 새로운 O2O서비스 출시 및 오프라인 시장, 투자 계획 등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임지훈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이용자가 필요한 것을 즉시 제공하는 '온디맨드'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서비스를 O2O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시장 상황, 수익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카카오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최세훈 CFO는 "교통, 배달, 홈서비스 분야 진출 방법에 대해서는 사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매력적 파트너가 있다면 제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강구하고 있다"며 "택시의 경우 내비게이션 필요성을 느껴 김기사를 인수했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O2O 서비스 중 첫 수익모델로 출시한 '카카오택시 블랙'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택시 블랙 서비스에 대해 별도의 마케팅도 진행하지 않았고 프로모션을 한정적으로 진행중이지만 유기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100대로 시작했지만 향후 증차를 고민중이며, 서울시에 적용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서비스와 관련해 카카오는 4분기 모바일 소셜 보드게임,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두 번째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반전을 꾀한다.


최세훈 CFO는 "4분기에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두번째 게임을 출시하고, 엔진,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조이맥스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모바일 소셜 보드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건전한 문화를 만들고 게임시장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29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분기 기준 4846만이다. 국내 이용자 수는 55만 증가한 3921만, 해외에서는 16만 줄어든 925만을 기록했다.


최세훈 CFO는 "모바일, O2O서비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중장기적 성장을 목표로 내년 2-3분기에는 자연스럽게 실적 개선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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