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스트레스로 입원했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12일(한국시간) 블라터의 대변인인 클라우스 스토이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라터가 현재 입원 중이며 오는 17일까지는 병원에 머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은 스트레스에 따른 가벼운 신경쇠약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이커는 "(블라터 회장이)다시 활기를 찾았다. 부패 혐의로 자신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FIFA 윤리위와의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라터 회장은 2011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60)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 원)을 준 혐의 등으로 지난달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209개 회원국이 회장으로 선출한 자신을 FIFA 윤리위가 몰아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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