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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연말 전통시장 500곳에 마케팅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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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부가 연말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이벤트에 전통시장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11일 "연말 대규모 쇼핑행사(K-세일 데이) 기간 동안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두 배 이상인 전통시장 500곳에 마케팅 경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엿보이고 있는 경기회복 모멘텀을 공고히하기 위해 4분기 중 9조원 이상의 유효수요를 확대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9월 산업생산이 4년 반만에 2.4%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오는 20일부터 개최되는 민간주도의 K-세일데이를 기폭제로 전통시장 경비 지원 확대와 더불어 온누리상품권 1000억원 어치를 추가 할인 발행하는 등 전통시장과 중소제조업체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 지원 방향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혁신형 기업 등 성장가능성 높은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중소ㆍ중견 연구개발(R&D) 지원 비중을 전체 18%까지 늘릴 방침"이라며 "출연연구소 과제 가운데 중소ㆍ중견쿼터제도 늘려 지난해 11.5%였던 비율을 오는 2017년까지 15%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력있는 소비재 기업에 대한 디자인 및 R&D 판로지원을 통해 중국내 생활한류 조성을 뒷받침하고 차세대 성장산업 진입 규제를 적극 완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공공부문 물품구매 입찰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채혁 동방환경기연 대표는 "공공구매 용역 입찰때 납품실적 증명서 제출을 위해 조달청,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야 발급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계약 납품 실적 증명서를 나라장터에서 전자식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과 시스템을 개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영 여성벤처협회장은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중소기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분류때 기술 및 성장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줄 것을 건의했다. 박용주 메인비즈협회장은 중소기업 인력난 타개를 위해 기간제법, 파견법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한편, 최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노란우산공제 누적가입 60만명, 부금 4조원 돌파를 축하행사에 참석해 소기업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노란우산공제가 납입부금에 대한 압류금지 제도, 소득공제 인정, 홍보예산 지원 등을 통해 정착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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