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4분기에도 총 1만4023가구가 분양되는 등 충청권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과 다음달에 충청권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 단지는 모두 19곳으로 충북 9곳 7617가구, 충남 8곳 5530가구, 대전 2곳 876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충청권의 분양 열기는 천안, 서산, 아산 등 절정을 이루고 있는 지역개발이 결정적이다.
천안 불당신도시, 홍성 내포신도시를 비롯해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LCD단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아산 탕정 1산업단지, 천안 2·3산업단지와 천안 LG생활건강산업단지, 청주 SK반도체공장, 서산테크노밸리, 아산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 배후 주택수요가 풍부해지는 것.
또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사업이 계획돼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추게 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천안·세종·청주가 단일생활권으로 묶이며 지역개발 기대감과 이로 인한 수도권 접근성,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 인구도 지난해 말 기준 532만9140명으로 1년새 5만명 이상이 증가해 주택수요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영향으로 지난 9월까지 충청권에서 분양한 69개 단지 중 29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됐고, 4분기에도 충청권에 도전장을 던지는 분양단지가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천안의 강남이라고 일컫는 불당지구(아산탕정택지지구 2,3블록)에 '천안 불당파크 푸르지오' 1170가구(아파트 510가구, 오피스텔 656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아파트 전용 99~134㎡가구와 오피스텔 단일 면적 84㎡로 구성됐으며, 불당지구 내 공급이 부족했던 중소형 아파트의 아쉬움을 84㎡형 공급으로 채워줄 전망이다.
전 타입이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되며 빅브랜드 단지인 만큼 커뮤니티 시설 등 주민 편의성에서 차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네이밍이 '천안 불당파크 푸르지오'인 만큼 공원같은 특화된 조경을 제공한다.
GS건설 충주 중앙탑면 용전리 721,722번지에 짓는 '충주시티 자이'는 최근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59~84㎡ 총 1596가구로 분양한다. 단지 내 Xian Center로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 연승장, GX룸, 작은 도서관등이 마련된 커뮤니티 시설이 세워진다.
중흥건설은 청주 방서동 방서지구 1블록에 짓는 '청주방서지구 중흥 S클래스'를 이달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0㎡ 총 1595가구 규모다. 주민공동시설에는 4022㎡규모의 휘트니스와 골프 연습장이 설치되고 작은 도서관에는 열람도서 1000권 이상이 구비된다.
우미건설은 서산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A7a블록에 짓는 '서산테크노밸리우미린'을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568가구다.
EG건설 아산 풍기동 229-59번지에 짓는 '아산풍기2차'도 이달 중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72~84㎡ 총1120가구로 분양되며 전철 1호선 온양온천역 1km내 KTX 천안아산역 약 5km이내로 광역교통망이 편리하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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