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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박명환(38)이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NC 구단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명환이 고양 다이노스 C팀(퓨처스팀) 투수 보조코치에 임명됐다고 알렸다. 박명환은 이미 2015시즌 NC의 플레이오프 이후부터 선수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박명환은 “지난 10월 구단과 김경문 감독님(57)께서 좋은 자리를 제안하셨다. 감사드린다. 그 동안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 우리 팀에 좋은 후배들이 많은데 투수로서 야구를 조금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조언을 구할 때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박명환은 충암중-충암고를 거쳐 1996년 데뷔(OB 베어스)했으며 19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난다.
박명환은 2012년 LG에서 방출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2013시즌 자유계약으로 NC에 입단했다. 올 시즌에는 11경기 26이닝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789일 만에 선발투수로 나서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통산 기록은 총 326경기, 103승93패 9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81.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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