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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금융대전]삼성증권, 연금도 '자산관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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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연금 통합운용전략' 실행..다양한 생애설계교육 진행
'재간접펀드' 통해 분산투자 유도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그 동안 은퇴·연금시장에서 증권업계는 소외된 측면이 많았다. 노후자금이라는 연금의 특성상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은행과 보험업권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저금리·저성장이 이어져 연금자산도 좀 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은퇴·연금 시장에서도 증권업계의 역할이 돋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분리됐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조직을 합쳐 사적연금의 통합운용전략을 취하며 연금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은퇴설계연구소를 종합적인 연금자산관리를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은퇴설계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부부은퇴학교'를 필두로 다양한 생애설계교육도 진행한다.


◇ 종합적 사적연금 관리

삼성증권은 지난 2011년 12월 사내에 '은퇴설계연구소'를 꾸리고 은퇴설계와 관련된 상품개발과 종합자산컨설팅, 생애설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회계사 1명, 노무사 1명 등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2012년부터 약 1만 여명의 고객이 참가해온 '부부은퇴학교'를 중심으로 자산힐링캠프, 퇴직자과정 다양한 연령대에 필요한 생애설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만 4년에 걸쳐 진행해온 부부은퇴학교는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를 대표하는 커리큘럼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개인 대상 연금뉴스레터와 퇴직연금 법인 대상 컨설팅 레터를 발간하며, 은퇴·연금 관련 정기 보고서와 컨설팅 리포트 등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다.


또 개인고객과 퇴직연금 법인 등을 대상으로 은퇴종합자산관리를 위한 1:1 컨설팅, 개인형퇴직연금(IRP)컨설팅, 세무·노무 컨설팅 등 종합자산컨설팅을 진행한다. 이 밖에 연금 상품 개발과 관리 등의 작업을 한다.


신상근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은 "사적연금의 통합운용전략으로 종합적인 연금자산관리를 위한 역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 '연금저축POP펀드셀렉션'로 분산투자

삼성증권은 획일적인 연금자산 운용이 아닌 연금 상품의 특성별로 운용을 달리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은 제도상 전체자산을 주식형자산으로 구성할 수 없으므로 채권을 활용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인연금저축은 다소 적극적인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 식이다.


일반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액인 연금펀드의 특성을 감안해 재간접펀드인 '연금저축POP펀드셀렉션'을 통해 고객의 분산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연금저축POP펀드셀렉션는 삼성증권의 자산배분전략을 참고해 신한BNPP에서 운용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리서치전망에 따라 유망 투자지역과 펀드의 스타일별 유형을 분석해 자산배분을 실행하고, 이에 맞는 국내외 우수 펀드를 편입해 투자한다.


신한BNPP 연금저축POP펀드셀렉션은 채권형을 비롯해서 주식 편입비중이 20%, 40%, 60% 등으로 제한된 혼합형펀드, 주식형펀드까지 5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고객 연령, 투자성향, 투자기간에 맞는 펀드 선택이 가능토록 했다.


또 퇴직연금을 활용한 은퇴준비를 위해 국채, 지방채, 우량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상품을 활용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원하는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해주는 맞춤형 서비스인 '안심키핑 서비스'와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방식을 변경하는 '안심스윙 서비스'를 통해 퇴직연금 리스크를 관리다.


신 소장은 "은퇴자산을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수시로 연금투자현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과 좀 더 적극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을 적당히 조절하는 연금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퇴금융대전]삼성증권, 연금도 '자산관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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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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