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마을버스 정류소에 3억원 투입 승차대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까지 지역 마을버스 정류소 40개소에 승차대를 설치한다.
마을버스 정류소는 대부분 보도여건이 열악한 이면도로와 주변 상가에 위치해 있어 승차대 설치가 어렵고 주민들이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비, 바람, 햇빛을 피할 수 없어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구는 마을버스 정류소 승차대를 지난 8월 1차로 16개소를 설치, 이번에 2차로 24개소를 추가 설치해 금천구 전체 마을버스 정류소 235개소 중 40.9%인 96개소에 승차대가 설치된다.
마을버스 승차대는 마을버스 승차대 표준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자체 디자인한 3개 유형의 승차대를 보도 폭 2.3m이상 확보되는 정류소에 보도 상황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적용해 설치한다.
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과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마을버스를 대기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의자를 설치,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발광형 노선안내도와 점자 보도블록 등을 설치해 이용에 편의를 더했다.
승차대 설치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억원을 확보,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금천구 모든 마을버스 정류소 235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후 설치를 반대하는 상점주, 건물주 설득과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진행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에 마을버스 정류장 주변 환경을 업그레이드하여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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