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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만 막자'…서울 작은운동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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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우리끼리 작은운동회& 토크콘서트' 개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장애인 비만 예방을 위해 장애인 및 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끼리 작은운동회&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전 10시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장애인 신체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시설, 탈시설 장애인들이 그간 연습 해 온 공연을 발표한다.

앞서 참가팀(총 8팀)들은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장애유형에 맞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발표회를 준비해 왔다. '뷰티강동'. '위드러브'팀 등 8개 참가팀은 각각 춤, 난타, 태극권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 이날 오전11시20분부터는 시청 간담회장에서 '우리도 할 말있어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사, 부모, 보건소, 시, 전문가 등이 한데모여 비만으로 인한 2차 장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건강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국내 최초 장애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현장에 적용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일상생활기능과 물체조작기술 등이 향상됐다.


시에 따르면 참여 장애인들의 의자에서 일어서기 횟수는 16.2회에서 프로그램 참여 후 19.3회로 늘었고, 물체조작 기능점수도 11.5점에서 14.5점으로 향상됐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끼리 작은 운동회는 건강취약계층인 장애인도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 신체적 기능 뿐 아니라 사회 정서적 건강개선도 가능하다는 인식개선이 될 수 있고, 부모, 복지관, 보건소등 관계자들 의견 공유하여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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