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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러시아가 지난달 이집트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에서 테러설을 뒷받침하는 폭발음이 나왔다는 서방 언론 보도에 대해 성급한 결론이라고 반박했다.
타스통신은 6일(현지시간) 여객기 사고 조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전문가들이 블랙박스 해독 자료에서 기내 폭발을 증명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전문가 관계자는 "(블랙박스의 하나인)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에서 정체가 불분명한 소리가 포착된 것은 사실이나 이것이 폭발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내 폭발 결론은 성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CVR에 폭발음이 기록돼 있다고 주장한 프랑스와 이집트 전문가들에게 해명 자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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