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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3Q 실적 예상치 큰 폭 상회…'매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이 6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종전 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5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4조3401억원을 기록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의 요인은 연료비 절감과 전력구입비 감소 영향이 컸다"며 "LNG 연료비와 중유 연료비 감소 효과가 약 9850억원, 전력구입비에서 약 5000억원 절감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요인이 고스란히 영업이익 증가로 귀결됐다"고 설명했다. 유가하락과 원자력 발전소 가동률 상승으로 SMP는 전년 동기 133원/Kwh에서 85원/Kwh로 크게 떨어졌다.


기저발전은 내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신고리 3호기와 석탄발전소 6500MW가 추가로 상업 운전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전력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저발전 설비가 확대되면 LNG를 위시한 첨두발전 가동률 하락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기저발전 확대는 SMP 하락과 한전의 전력구입비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추가 요금 인하 뉴스도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원가구조를 재산정하고 있어 정부와 전력요금에 대한 조율을 끝마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김 연구원은 "본사부지 매각 차익을 제외하더라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을 4조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배당성향 30% 감안 시 배당수익률 3.7% 수준으로 여전히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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