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ROAD FC(로드FC)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명현만(30 ·압구정짐)이 다시 한 번 케이지에 오른다. 그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27 IN CHINA’에 출전, 자신의 ROAD FC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명현만은 입식 격투기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파이터다. ‘입식 격투기 헤비급 최강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실력이 출중한 만큼 명성도 있다. 그는 헤비급 파이터지만 빠르고 정확한 타격으로 많은 승리를 따냈다. 룰이 전혀 다른 종합격투기인 ‘ROAD FC 026’에서 쿠스노키 자이로를 1라운드 35초 만에 꺾어 ‘명불허전’ 실력을 자랑했다.
입식 격투기에서는 베테랑이지만, 명현만은 종합격투기에서는 아직 새내기인 파이터다. ROAD FC에서도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럼에도 국내 메이저 스포츠 단체 최초의 중국 진출인 ‘ROAD FC 027 IN CHINA’에 출전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명현만은 “운동을 많이 하다보면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거만해진다. 좋은 기회가 생긴 만큼 운동을 처음 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시합에 임하겠다. ROAD FC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성장해오며 큰 대회를 열었다. 나에게 이런 큰 기회가 올지 몰랐는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화끈하고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이번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명현만이 출전하는 ‘ROAD FC 027 IN CHINA’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ROAD FC 027 IN CHINA’는 지난 7월 일본에서 개최됐던 ‘ROAD FC 024 IN JAPAN’에 이은 ROAD FC의 두 번째 해외진출이자 국내 메이저 스포츠 단체 최초의 중국 진출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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