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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 23점' KB스타즈, 짜릿한 역전극으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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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 23점' KB스타즈, 짜릿한 역전극으로 첫 승 KB스타즈의 강아정이 KEB하나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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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원정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면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KB스타즈는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 KEB하나를 79-77로 눌렀다.


개막전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게 패했던 KB스타즈는 1승 1패가 되면서 초반 선두권 싸움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아정(26, 180cm)이 조용히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23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앞장을 섰다. 3쿼터에 잠시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활약을 펼친 변연하(35, 180cm)의 활약도 한몫했다.

초반 2연승을 노렸던 KEB하나는 첼시 리(26, 190cm) 샤데 휴스턴(29, 183cm)가 각각 23점과 25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패하고 말았다.


1쿼터는 첼시 리가 공수에서 활약한 KEB하나가 가져갔다. 경기 초반에 KB스타즈와 기싸움을 벌이던 KEB하나는 첼시 리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잘 막고 잘 넣었다. 내곽에서 하워드가 파고 들어오는 공격을 차단하고 상대 골밑에서 몸싸움으로 버틴 뒤 휴스턴 등이 주는 패스를 받아 잘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과 변연하가 외곽포를 성공시켜봤지만 골밑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첼시 리는 1쿼터에만 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17-11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속공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생각만큼 잘 안됐다. 변연하가 중심을 잡고 햄비에게 내주는 패스는 잇달아 뺏겼고 오히려 당한 역습 위기에서 휴스턴에게 실점했다. KEB하나는 버니스 모스비도 투입하면서 외인 선수들의 체력도 안배했다.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자 국내 선수들도 활약했다. 백지은과 김정은의 미들슛까지 나온 하나은행은 39-28, 11점차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로 향했다.


KB스타즈가 힘을 내면서 점수차가 점차 좁혀졌다. KB스타즈는 수비를 단단히 세우고 기다렸다가 역습을 통해서 경기를 풀어갔다. 효과가 있었다. 변연하의 3점포가 나왔고 하워드와 강아정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45-44,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KB스타즈는 변연하가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면서 46-45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바지에 시소게임을 벌이던 경기는 KB스타즈의 59-54 리드가 유지된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 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KEB하나가 힘을 내면서 천천히 따라가는 듯 보였지만 KB스타즈가 고비처에서 강아정의 득점과 심성영이 3점슛까지 성공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 때 10점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하나은행을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종료 직전에 잇달아 나온 스틸과 첼시 리의 공격리바운드로 72-70까지 만들고 2점차를 이어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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