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센터활성화 분야 우수상, 주민자치 분야 장려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센터활성화 분야에 도화동이 우수상을, 주민자치 분야에서 신수동 이 장려상을 받았다.
마포구는 이로써 2008년부터 올해까지 8회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유일하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자치부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관, 주민자치·지역활성화·센터활성화·평생학습 등 4개 분야에 전국 289개 자치센터가 지원했다.
행사장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된 42개 지자체 사례가 전시됐으며, 분야별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도화동은 센터활성화 분야에서 ‘복사골 세대공감 프로젝트; 마을로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엄마아빠랑 우리동네 사진찍기’ 사업에 이어 사라져가는 도화동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프로그램인 ‘기억속의 도화동 찾기’ 사업을 펼쳐 지난해 동네 노인 인터뷰와 옛 사진을 수집해 사진집 제작 및 전시회를 개최, 올해 말 완공예정인 마을박물관 운영으로 심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을사업 추진에 주민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계자 교육, 자원봉사자 및 지역 자원과의 활발한 교류로 자율적 주민자치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는 훌륭한 사례로 극찬받았다.
장려상을 수상한 신수동은 주민자치 분야에서 어린이기자단을 모집, 마을탐방을 실시해 마을이야기 책자를 발행함으로써 마을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점과 마을극단을 구성, 모든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연극제를 진행함으로써 주민간 소통·화합의 장을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마포구는 이번 수상으로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지금까지 8년 연속 수상에 3번의 최우수상과 7번의 우수상 및 12번의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공히 주민자치의 메카임을 입증했다.
오선호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의 자치 역량이 성숙되고 주민 참여가 활성화 되면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발전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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