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8일 日서 제10회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가 4일~8일 일본 기타큐슈 시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아시아 최고의 방송작가와 배우, 제작자가 참가하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라마 전문 콘퍼런스다.
이번 주제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국가별 트렌드와 인기요인'이다.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대표 작가와 제작자 200여 명이 각국 드라마 산업의 주요 동향을 소개하고 아시아 드라마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문화교류 특별 표창' 시상식도 개최한다. '올인', '태양을 삼켜라'의 유철용 감독, 배우 지성을 비롯해 일본의 유명 작가 겸 제작자인 고(故) 이치카와 신이치, 배우 후에키 유우코, 중국의 시아시아오윈 감독,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한 배우 후거 등이 수상자다.
5일부터 펼쳐지는 본회의에서는 정윤정 작가와 중국의 리우이 작가, 베트남티브이의 응우옌 안 부 마케팅 책임자, 일본의 코시미즈 야스히로 작가 등이 각국의 인기 드라마와 영향력 등에 대해 발표한다. '미생', '파트너' 등의 작가들이 직접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각국 드라마의 최신 유행과 역사, 산업 등에 대한 발표의 장도 열린다. 팬 엔터테인먼트의 윤고운 본부장과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 스셩티엔 프로듀서, 일본 NHK 카가타 토오루 프로듀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번 행사로 문화 교류와 융합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