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한전KPS에 대해 탄탄한 실적기반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고려한 장기투자관점에서 지금이 매수적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2768억원, 영업이익은 20.6% 늘어난 45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탄탄한 실적개선세가 지속 중이라는 평가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말 기준 국내 발전설비용량은 전년대비 7.3% 늘어났고 국가적으로 전력수급이 안정되며 여유있는 정비가 가능해진 점도 매출액 증가율이 높아진 근거"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올 3분기에 전년대비 111.1% 증가한 65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당에 있었던 본사부지 매각차익 364억원이 이번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수주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향후 5년간 국내 발전설비용량은 매년 7.4% 늘어날 전망이며 해외 매출 전망도 밝은편"이라며 "올해 3분기 해외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했는데 해외 발전기 정비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라 국내 및 해외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이익 안정성 부각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주가가 급등하다보니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9월초 고점대비 23.3% 정도 하락한 상황"이라며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만큼 추가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며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지금이 매수적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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