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일중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베 총리가 방한한 것은 2012년 12월 두 번째 총리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한중일 3국 정상회를 갖는데 이어 공동기자회견,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환영만찬 등을 갖고 2일에는 박 대통령과 취임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아베 총리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 머물며 1박2일간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2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양국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이날 회담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입장차가 커 이날 외교수장 간 회담에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결국 2일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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