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의 가뭄 해갈을 위한 ‘금강 백제보-보령댐’ 연결 관로매설 작업이 29일 충남 부여군 온해리 일대에서 시작됐다.
공사의 첫 삽은 온해리 일대 40번 국도를 따라 30m가량의 깊이로 땅을 파고 길이 6m·지름 1.1m 크기의 관로 5개를 연결하는 작업으로 진행됐다.
이어 30일부터는 12개 공사 지역에서 작업을 동시 진행,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금강 백제보 하류 6㎞ 지점 취수장에서 보령댐 상류 반교천 일대로 일일 11만5000톤의 상수도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공사에 따른 수질 악화를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백제보 하류 취수장에 마이크로 필터 등의 전처리시설을 설치한다.
또 보령댐에는 자연식생 시설 추가 및 조류·냄새 제거를 위한 활성탄·염소 투입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유관기관의 협조로 도수로 건설사업과 관련한 대부분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다”며 “내년 초 공사가 마무리되면 충남 서북부 지역의 봄 가뭄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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