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외 '나머지 제품' 실적 1등 공신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 점유율 70%에 달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지난 4월 출시된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출시 5개월 만에 약 16억9000만 달러(한화 1조9342억500만원)치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처럼 애플워치가 인기를 끌면서 애플의 아이폰 외 '나머지 제품' 판매량이 급등했다.
애플의 '나머지 제품' 카테고리는 지난해 83억7900만 달러(9조5794억6500만원)에서 올해 100억670만 달러(11조4526억6815만원)로 성장했다. 이는 올해 회계년도에 애플 워치가 최소한 16억8800만 달러치는 팔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애플워치가 사실상 '나머지 제품' 카테고리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렸을 가능성도 있다. '나머지 제품' 카테고리는 애플 워치가 출시되기 전까지 계속 실적이 저조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의 점유율이 7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의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약 450만대로 추산한 것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60만대로 시장 점유율 9.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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