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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MB의 사나이' 무어 "3연패 GO~"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약속의 땅 말레이시아서 통산 5승 진군, 피어시 10언더파 '폭풍 샷'

'CIMB의 사나이' 무어 "3연패 GO~" 라이언 무어가 CIMB클래식 첫날 1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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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라이언 무어(미국)는 통산 4승 가운데 2승이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이다.

바로 29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ㆍ6985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5/2016시즌 3차전이다. 그것도 2013년과 지난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작성해 선두와 5타 차 공동 8위에서 기분좋게 우승 사냥을 시작했다. 그야말로 말레이시아에만 가면 훨훨 날고 있는 셈이다. 이번 목표는 당연히 대회 3연패다.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6번홀(파4)까지 6개의 버디를 솎아내 신바람을 내다가 막판 17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범했다. 무엇보다 14차례의 티 샷을 100%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무어는 사실 티 샷의 정교함으로 정평이 난 선수다. 예전에 40개 홀 연속 페어웨이 안착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한 적도 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88.89%, 평균 1.63개의 퍼팅을 가미했다.


스콧 피어시(미국)가 10언더파를 몰아쳐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한 상황이다. 깔끔하게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았다. 태풍이 예보됐지만 바람이 불지 않았고, 오히려 스코어를 내기에 최적의 코스컨디션이 조성된 게 큰 도움이 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위(7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서두르고 있고,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무어 앞에서 공동 3위 그룹(6언더파 66타)을 지휘하고 있다.


앞선 2개 대회에서 연거푸 준우승에 그쳐 눈물을 삼킨 케빈 나(미국)는 공동 8위에서 '2전3기'를 노리고 있고, 애덤 스콧(호주)과 패트릭 리드(미국)가 공동 16위(4언더파 68타)에 있다. 이 그룹에 15번홀(파3) 홀인원으로 시가 2억원 상당의 'BMW i8 잭팟'을 터뜨린 스콧 브라운(미국)이 합류했다. 세계랭킹 7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반면 공동 50위(1언더파 71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3개의 퍼팅으로 아시아의 그린에 발목이 잡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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