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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회장 "국민연금 대체투자 비율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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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회장 "국민연금 대체투자 비율 높여야" 스테판 슈왈츠만 블랙스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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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스테판 슈왈츠만 회장은 29일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블랙스톤에 위탁운용을 하면서 22%의 투자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전체 투자에서 12% 비중에 불과한 한국의 대체투자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슈왈츠만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민연금공단 주최로 열린 '2015 국민연금 기금운용 국제 콘퍼런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슈왈츠만 회장은 "대체투자는 여러 경기 순환 주기를 거치면서도 다른 전통적 투자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해 왔다"며 대체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 투자는 일단 매입하고 나서 지켜봐야 하는 수동적 자세를 견지할 수밖에 없지만 사모투자나 대체투자는 자산을 인수하고 나서도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전통 투자 매니저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직접 필드는 뛰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처럼 시장 환경과 거시경제 여건 등이 불확실한 시기에도 업계 최고의 투자 발굴 능력을 갖추고 풍부한 운용 거래 경험을 가진 운용사들은 위험 대비 우수한 절대 수익을 꾸준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 직후에는 국내 언론과는 처음으로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슈왈츠만 회장은 미국이 금리 인상 카드를 쥐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3년 동안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매달 새로운 드라마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에 관심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의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과거 경기 회복기에 비해 성장률이 낮은 편이고 지금 약 2%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3% 정도는 돼야 한다고 본다. 성장률이 좀 더 높았다면 연준은 과거에 금리를 인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선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많다"며 "특히 유럽에서는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강화로 투자 기회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동성 공급이 부족한 이탈리아나 런던의 우량자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지난 2개월 동안 미국에서 20억달러 상당의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은 다른 시장 대비 일회성 투자 기회가 많은 편"이라며 "중국의 쇼핑센터는 동일 점포 매출 성장률이 16%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우수했으며 인터넷 상거래가 급증하면서 창고 물류 관련 투자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기 둔화와 관련해선 "중국 경제는 수출 주도에서 소비자 중심의 경제로 변하는 전환기에 있다"며 "이제는 중국을 사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개별 부동산 또는 기업 중에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끝으로 "국민연금과 유사한 규모의 연기금은 대체투자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이는 매우 현명한 움직임이라고 본다"며 "국민연금의 빠른 성장세를 고려할 때, 대체투자에 대한 절대 규모뿐 아니라 상대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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