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홍재 고흥군수협 조합장 “대한민국 대표수협 만들겠다”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최경필]


“조합원 이익 증진과 직원 사기 앙양에 최선 다할 터”
“고유 브랜드 개발…수산물 축제 개최” 등 포부 밝혀

이홍재 고흥군수협 조합장 “대한민국 대표수협 만들겠다” <이홍재 고흥군수협 조합장이 취임식에서 조합 운영 계획과 소신을 밝히고 있다.>
AD

“수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의 이익 증진과 그동안 상처받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힘쓰겠습니다.”


제14대 고흥군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홍재 조합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전·현직 조합장보다 새로운 인물인 저를 선택한 것은 이제 더 이상 서로 싸우지 말고 수협의 발전과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서만 일해 달라는 강력한 지상명령”이라면서 “전직 선배 조합장들이 이제는 갈등의 계곡에서 벗어나 고흥군수협과 고흥·보성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해주고, 뒤에서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흥군수협은 서로 승복하지 않는 선거문화와 계속되는 파벌 싸움이 가장 큰 발전 장애요소였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 생산업계에서 잔뼈가 굵어 스스로를 ‘뱃놈’ ‘섬놈’이라 일컫는 이 조합장은 “소외 당하고 있는 낙도벽지 섬사람들과 바다에 목숨 내놓고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뱃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이들이 홀대받지 않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게 조합장의 임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조합장은 무엇보다 화합을 강조했다. 고흥군수협을 대한민국 대표수협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이 조합장은 고흥수산업발전자문위원회와 수협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수산인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선진지의 경영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수산업과 수협의 발전은 물론 조합원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입안해 가동할 방침이다.


이 조합장은 “갈등과 반목을 철저히 배제하고 조합원의 화합과 소통경영을 통한 투명하고 깨끗한 수협으로 만들겠다”면서 “지난 선거에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조합원들에게도 애정을 갖고 다가가 동참할 수 있도록 혁신리더의 기지를 발휘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이 조합장은 조합원의 이익 증진을 위한 고유의 특산품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표명했다. 수익원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인데다 조합원이 애써 생산한 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시에 보호받는 기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구상단계이지만 득량만 등 주변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낙지 수산물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취임 후 단행한 첫 직원 인사의 고충도 털어놨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소외당한 직원들을 요직에 발탁했으나 앞으로는 철저히 능력 위주로 평가해 발탁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조합장은 다른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 가운데 참신한 내용은 조합 운영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이 조합장은 아울러 “안정된 기조 위에 탄탄한 복지수협을 재건해 조합원과 고객이 대우받고 경영이익을 매년 분배받을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만들겠다”면서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과 복지 향상 및 사기 앙양에도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고흥군수협은 고흥·보성지역 조합원 1만1000여명에 이르는 전남 최대의 수협이다.




최경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