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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CJ에 둥지 "18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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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3년간 연간 6억원 추정, 터키시에어라인부터 CJ 로고 골프백

안병훈, CJ에 둥지 "18억원 잭팟" 안병훈이 CJ 로고가 부착된 골프백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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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빅 벤' 안병훈(24)이 CJ에 둥지를 틀었다.

CJ그룹은 28일 "안병훈과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측 합의에 의해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연간 6억원선으로 추정된다. 3년간 최소한 18억원에 달하는 잭팟이다. 여기에 투어 대회 우승 시 3억원 안팎의 정액 보너스가 있다. 29일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터키시에어라인오픈부터 CJ 로고가 부착된 골프백을 사용하고, 내년 시즌 CJ 모자를 착용한다.


안병훈이 바로 2010년 109번째 US아마추어를 제패해 차세대 월드스타로 주목받은 선수다. 특히 17세11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챔프의 계보를 이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해 2012년부터 EPGA투어 2부 투어 격인 챌린지투어에서 경험을 쌓았고, 올해 드디어 정규투어에 입성해 지난 5월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에서 화려하게 첫 우승을 신고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지난달 20일 신한동해오픈에 첫 등판해 곧바로 우승컵을 품에 안아 세계랭킹 55위의 이름값을 했다. 무엇보다 187cm에 87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평균 302.5야드의 장거리포가 일품이다. EPGA투어 18위에 오를 정도다. 아버지 안재형씨는 "영어 이름이 벤(Ben)인데 워낙 장타를 날려 친구들이 '빅 벤'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부모가 '한중 탁구커플'이라는 점에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재형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복식 동메달을, 어머니 자오즈민은 중국대표로 나서 여자복식 은메달과 단식 동메달을 따냈다. 안병훈이 내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더욱 금메달을 따고 싶은 이유다. 현재 국내 선수 랭킹 1위로 출전 가능성도 가장 높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올림픽 메달의 꿈이 있다"며 "그 메달이 부모님이 따지 못한 금메달이 된다면 더욱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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