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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가 인공위성 만나면…기후변화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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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항우연, 인공위성을 활용한 '원격탐사' 협약

극지가 인공위성 만나면…기후변화 해법 찾는다 ▲극지연구소와 항우연이 원격 탐사에 나선다.[사진제공=극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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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극지 연구에 인공위성을 활용한 '원격 탐사'가 활용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과 극지연구소(소장 김예동)가 극지역에서 수행 가능한 항공우주와 극지 연구 분야의 상호 융합·협력을 위해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해양의 약 5분의1을 차지하는 남극해는 태평양과 대서양 등 다른 대양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지구 규모의 해수 순환과 기후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해양과 기후 연구에 아주 중요한 곳이다. 두꺼운 얼음과 혹한 등 가혹한 기상조건과 이에 따르는 비용으로 인해 연중 현장관측이 쉽지 않다.

이 같은 기후, 지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각광받는 연구 방법 중 하나가 '원격탐사'이다. 원격탐사는 인공위성에서 획득한 자료를 분석하는 기술로 지구 규모의 환경변화에 대해 원격지간 변화의 양상을 정밀하게 실시간 관측하고 극지 등 특정 지역을 중장기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2013년 발사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KOMPSAT-5)로 한국 주도의 극지 원격탐사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KOMPSAT-5가 제공하는 고해상도 레이더영상은 극지 해빙을 이용한 지구온난화 연구에 큰 진전을 이끌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극지연구소는 2014년부터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남극해 환경변화 현상의 해답을 찾기 위해 국제공동연구프로그램인 '서남극해 원격탐사 연구(Satellite Remote Sensing on the West Antarctic Ocean Research, STAR)'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력체결을 계기로 극지연구소와 항우연은 북극해 탐사나 북극해 항로 개발 등 북극 연구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극지가 인공위성 만나면…기후변화 해법 찾는다 ▲조광래 원장(오른쪽)과 김예동 소장이 극지 연구 분야의 상호 융합·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극지연구소]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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