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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뚝도시장서 싱싱한 서해활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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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한강~ 뚝섬나루~뚝도시장 연결 ‘뚝도 선상활어시장’ 조성...28일 오후 1시부터 ‘100% 자연산 뚝도 활어시장 축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한강변에서 오늘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활어를 바로 맛볼 수 있게 됐다.


서해에서 한강을 거쳐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뚝도시장까지 값 싸고 질 좋은 서해의 수산물이 직송되기 때문이다.

활어뿐 아니라 꽃게, 패류 등 다양하고 신선한 수산물이 인심 좋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맞는 뚝도 활어시장, 10분 거리 서울숲과 개성만점 카페거리, 수제화거리 등 ‘뜨는 동네 성수동’을 둘러보는 재미는 덤으로 주어진다.


◆서해~한강~뚝섬나루~뚝도시장 연결 ‘뚝도 선상활어시장’ 조성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뚝도시장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뚝도나루와 한강을 활용한 ‘뚝도 선상활어시장’을 조성한다.


뚝도 활어시장은 서해5도(북방한계선 인근에 위치한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재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 5개섬)에서 당일 잡은 활어를 인천~한강 뱃길로 직송, 뚝섬나루~뚝도시장 일대에 조성한 좌판 활어시장에서 판매하는 것. 중간 유통마진이 절감되는 만큼 싱싱한 활어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성수동 뚝도시장서 싱싱한 서해활어 판매 뚝섬활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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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성수동에 개장한 뚝도시장은 400여 개 점포수를 자랑하며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과 더불어 서울 3대시장이라 일컬을 만큼 활성화됐던 곳이다.


그러나 이마트 입점과 경기 침체로 인해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시장상인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성동구는 쇄락한 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뚝도 활어시장을 기획하고 올 초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공모. 지난 3월 선정됐다.


김광호 지역경제과장은 “조선시대 목재와 땔감이 유통되는 곳이었던 뚝섬나루에 선박을 댈 수 있는 접안시설이 남아 있다는 점과 나루와 시장과 거리가 250m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 뚝도시장번영회, 뚝도 기획단 등과 손잡고 ▲활어시장 지원시설 ▲수산물스토리길 조성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핵점포 조성 ▲ICT 특화사업 지원 및 수산물 메뉴개발 ▲창업교육 등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기반시설 설치와 시장 내 경영혁신을 추진. 뚝도 시장 살리기에 힘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28일‘100% 자연산 뚝도 활어시장 축제’ 열어


성동구는 28일 뚝도시장 일대와 뚝섬나루에서 ‘뚝도시장 활어축제’를 연다.


오후 1시30분 난타공연,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로 시작하는 활어축제는 오후 2시 활어와 꽃게 등 수산물을 실은 고깃배 4척이 연평도에서 출발해 한강을 통해 뚝섬나루로 입항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배가 도착하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행당동 아기씨당 보존회에서 뚝도 활어시장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낸다.

성수동 뚝도시장서 싱싱한 서해활어 판매 서해 어선이 정박할 뚝섬 한강


오후 3시 본격적인 2부 행사를 시작한다. 활어길 페인트 퍼포먼스, 활어 깜짝 경매시장, 활어 복면을 이용한 가요무대 등 행사 내내 다양한 축하공연과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 날 소비자들은 고깃배에서 내려진 싱싱한 자연산 활어를 직접 고른 후 뚝도 시장 내 공동판매장으로 이동하면, 판매장에서는 조금 전 구매했던 활어가 회로 손질돼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포장해 갈 것인지, 먹고 갈 것인지만 선택하면 손쉽게 자연산 활어를 맛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향후 뚝도 활어시장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내실을 기하고 주민들에게 활어시장을 보다 폭넓게 알리기 위해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오는 11월1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판매플랫폼 운영센터(가칭)세우고 뚝도시장 상인 자생 지원


구는 시험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활어 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7일장 개념으로 매주 1회 활어시장을 열되 성과와 반응에 따라 시장 규모와 횟수는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된다.


또 활어시장 유통 기능 전반을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인 공동판매플랫폼운영센터(가칭)를 세울 계획이다. 수산물 유통과 시장조사, 대외협력 및 수산물 도·소매가 가격결정, 가맹점 모집·관리 등 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뚝도시장 번영회에서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순차적으로 시장내 수산물 업종 변환과 더불어 청년창업대전 공모를 통해 수산물 핵점포를 운영한다. 청년들의 열정 가득한 아이디어를 모아 수산물가공식품, 다문화 씨푸드 등을 다루는 포장마차는 시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 전망이다.


이를 통해 활어시장의 고객 인지도를 쌓고 상품경쟁력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고객을 상권으로 유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동 뚝도시장서 싱싱한 서해활어 판매 뚝도활어시장 위치도


서해5도 연평도 어촌계장과 서해아라뱃길 정책추진단 최혜자 사무국장은 “수산물이 넘쳐나도 신선하게 보관할 장소와 운송선, 판로가 없어 잡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뚝도활어축제를 시작으로 생존, 생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서해5도 어민들에게 희망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뚝도활어시장이 들어서면 수산물 직배송으로 주민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고 지역경제, 전통시장 활성화 뿐 아니라 서해5도 어민들과의 상생관계 등 경제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 뚝도활어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소상공인과 어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성수동의 명물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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