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52번째 환자인 60대 남성이 오늘 새벽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152번 환자가 메르스로 인해 폐이식까지 받았지만 결국 경과가 호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27일 환자인 아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슈퍼전파자(super spreader)'인 14번 환자에 노출됐다. 이후 아내는 자가격리됐지만 152번 환자는 자가격리나 능동감시를 따로 받지 않았다. 6월6일부터 발열 같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났지만 15일이 지나서야 메르스 환자로 추가됐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마지막 환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된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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