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강원도가 주최한 제 9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22일 폐막했다. 경기도가 2002년부터 1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강원도에서 전국체전이 열리기는 1985년과 1996년에 이어 세 번째. 17개 시도 선수단과 17개국 재외 동포 등 2만4780명이 참가해 "세계중심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6일부터 열전을 했다.
경기도는 총점 6만9011점(금메달144, 은메달129, 동메달148)으로 종합 1위를 확정, 14연속 우승을 했다. 강원도가 개최지 이점을 살려 2위, 서울이 3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기록 달성도 풍성했다. 세계신기록 두 개, 세계타이기록 세 개, 한국신기록 열세 개, 한국타이기록 두 개, 한국주니어신기록 열두 개, 대회신기록 171개가 나왔다. 육상 남자 단거리의 김국영(광주광역시청)과 수영 여자 고등부 최정민(서울체고), 체조 여자 일반부 허선미(제주삼다수), 사이클 여자 일반부 나아름(삼양사)은 공동 4관왕으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3관왕은 마흔아홉 명, 2관왕은 151명이다. 김국영은 기자단 투표로 정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내년 전국체전은 충청남도에서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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