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육상 남자 단거리의 간판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제 9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김국영은 2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일반부 1600m 계주에 정현석, 장지용, 이준과 광주광역시 대표로 출전, 3분9초19로 금메달을 따냈다. 100m와 200m, 400m 계주 우승을 포함한 대회 네 번째 우승.
우여곡절 끝에 4관왕을 했다. 광주광역시청의 세 번째 주자 장지용이 바통 터치를 하다 강원선발의 네 번째 주자 임찬호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 당해 금메달을 놓칠 뻔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청이 상소해 상소심판원 일곱 명이 회의를 했고, 장지용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고 판정을 번복해 우승을 인정받았다.
김국영은 체조 여자 일반부의 허선미(제주삼다수), 수영 여자 고등부 최정민(서울체고)과 함께 대회 최다관왕을 했다. 100m와 200m, 1600m 계주에서는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전국체전 기자단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MVP)의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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