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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적 권위의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 처음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한 매체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대회를 마친 조성진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조성진은 "이게 혹시 꿈은 아닐까 싶어 뺨도 꼬집고 때려봤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걱정이 된다. 나에게 기대했던 사람들을 실망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우승 후 느낀 점을 전했다.
이어 "원래 콩쿠르에서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마지막 결선 무대에서는 신기하게 안 떨리더라"며 "연주는 손이 저절로 하고 있었고, 나는 내가 연주하는 음악을 즐기면서 듣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피아니스트로서의 목표에 대해 "음악가의 목표에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유명해지는 게 매력적이긴 하지만 파리에서 유명한 연주자들 공연을 보고 실망한 적이 많았다. 음악이 우선인 좋은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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