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International Fryderyk Chopin Piano Competition)'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연주 음반은 11월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진이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 우승과 동시에 클래식 최고의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 발매가 확정되면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들의 계보를 이을 예정이다.
또 이번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도 최초로 발매하는 쇼팽 콩쿠르 실황앨범으로 한국인 우승자인 조성진의 음악이 담기게 되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의 쇼팽 콩쿠르 실황 앨범은 11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고,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과 박숙련(순천대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11세로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하고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Hamamatsu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Arthur Rubinstein International Piano Master Competition)' 3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콩쿠르는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레데릭 쇼팽(Frederic Chopin)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International Tchaikovsky Competition)',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The Queen Elisabeth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와 더불어 최고 권위의 대회로 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쇼팽 피아노 콩쿠르의 주요 우승자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Maurizio Pollini), 마르타 아르헤리치 (Martha Argerich), 크리스티안 짐머만 (Krystian Zimerman), 윤디 (Yundi) 등이 있다. 이들은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하여 활발한 음반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으로는 2005년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이며, 2000년에는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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