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1일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가 어떤 대회인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쇼팽이 태어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1927년 제1회 콩쿠르가 개최됐으며 소련의 L.오보린이 수위로 입상했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중지되었다가 1947년부터 다시 개최되어 쇼팽 연주자의 등용문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힌다.
한국인 최초로 결선에 오른 조성진은 지난 18일 무대에 올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가장 먼저 결선 연주를 마쳤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2000년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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