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이 오세훈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기니를 꺾고 U-17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17세 이하(U-17) 한국축구대표팀은 21일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경기장에서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기니와의 2차전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후반 44분 이승우와 교체 투입된 오세훈은 2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이승우(17·바르셀로나)와 유주안(17·매탄고)이 최전방 투톱으로 섰다. 미드필더 진영에는 박상혁(17), 김정민(16), 장재원(17), 김진야(17)가 자리했다. 포백수비진은 박명수(17), 이상민(17), 이승모(17), 윤종규(17)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17)가 꼈다.
한국은 전반전 내내 기니에게 점유율을 내줬다. 전반 5분 이승우가 김진야를 향한 전진 패스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내내 기니의 압박에 밀렸고 중원에서 패스미스가 잦았다.
기니는 오른쪽 날개 아모두 투레(17)의 측면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34분 벌칙구역 오른쪽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42분에는 골키퍼와 수비진 사이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달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중원에서 압박과 패스플레이가 살아났다. 후반 8분 박상혁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백업 수비에 막혔다. 후반 17분엔 이승우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박명수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31분 이상헌(17), 후반 44분 오세훈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결국 후반 46분 오세훈이 유주안의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지더라도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이 2년마다 열리는 U-17 월드컵 토너먼트에 오르기는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8강) 이후 6년 만이다. 1987년 캐나다 대회(8강)까지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