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잉글랜드와 예선 최종전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냐의 라 포르타다 경기장에서 열린 B조 리그 2차전에서 아프리카 기니에 1-0으로 이겼다. 오세훈(16·울산 현대고)이 결승골을 넣었다. 종료 직전 교체로 들어간 그는 후반 47분 유주안(17·매탄고)의 패스를 벌칙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해 그물을 흔들었다.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1차전(18일·1-0 승)에서 승점 3점을 딴 대표팀은 2연승(승점 6)으로 조 선두에 올라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16강에는 각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나은 상위 네 팀이 진출한다. 같은 조 브라질과 잉글랜드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레안드루 두 나시멘투(17)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1승1패(승점 3)로 2위에 올랐다. 기니와 잉글랜드가 공동 3위(승점 1)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지더라도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이 2년마다 열리는 U-17 월드컵 토너먼트에 오르기는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8강) 이후 6년 만이다. 1987년 캐나다 대회(8강)까지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 두 경기만에 진출을 확정짓기는 처음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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