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을이 아이 키운다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성동구청 드림스타트팀 & 마을기업 햇빛공방 & 작은 도서관 ‘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발달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구청 아동 통합사례관리 전담팀인‘드림스타트팀’과 마을기업 ‘햇빛공방’, 어린이도서관 ‘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가 함께 힘을 모아 '나와라 책 속 주인공, 우리 함께 놀자!' 책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팀에서 통합사례관리 중인 취약계층 아동 13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어린이도서관‘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와 마을기업 ‘햇빛공방’교육강사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것.

매주 1회 총 13회기에 걸쳐 다양한 책을 읽고 책에서 본 주인공들을 직접 손바느질로 만들며 스토리텔링, 나의 꿈 이야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책 밖 세상의 캐릭터들과 아이들만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고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활동이 아니라 책을 매개체로 취약계층 아동의 특성과 문제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 위해 드림스타트팀 사례관리자와 교육강사들이 참여아동에 대한 생활실태 및 개별특성을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고, 회기별 프로그램 과정 중에도 세부 관찰내용과 아동상황을 지속적으로 연계하며 진행하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아동별 개별특성과 욕구를 세심히 파악해 추가적인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드림스타트팀에서 아동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게 된다.

마을이 아이 키운다 정원오 구청장이 18일 성동구 왕십리광장에서 열린 2015 사회적경제 마을에서 협동하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정원오 구청장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AD


학업성적이 우선시 되는 환경에서 자칫 학습의욕을 상실하거나 또래에 비해 뒤쳐져 자신감을 잃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들이 교과목 학습이 아닌 그림책 독서, 토론, 캐릭터 제작 등 재미를 더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는 동시에 자존감 향상의 의미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참여아동들이 그간 손바느질 등 수공예를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가족과 함께 공동작품으로 이불을 만들어보는‘한가족 한이불’가족 프로그램을 총 4회기에 걸쳐 운영했다.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의미있는 재능기부를 하고있는‘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어린이도서관은 2001년에 설립된 비영리 도서관으로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도서관의 소모임으로 출발한 마을기업‘햇빛공방’도 동화속 주인공을 인형으로 만드는 수익사업과 함께 찾아가는 공방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와‘햇빛공방’은 지난 18일 왕십리광장에서 개최된‘마을에서 협동하다’행사장 전시부스에도 올 한해 아동들이 직접 만든 활동작품들을 전시했다.


이는 취약계층 아동들 스스로 수혜자가 아니라 마을의‘문화주체’가 되는 작은 경험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의 행사로 큰 호응을 받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 취약계층 아동 한 명, 한 명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도서관과 마을기업, 구청이 함께 손잡고 복지와 마을이 만나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행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