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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유가' 더블쇼크 닥치나…소비에 치명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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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유가' 더블쇼크 닥치나…소비에 치명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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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내년 민간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양대 변수는 '금리'와 '유가'다. 사상 최저 수준인 금리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와 중국의 경제상황 등에 따라 언제 인상으로 방향을 틀 지 모르는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올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정세와 산유국의 감산 여부 등에 따라 단기간에 오를 수 있다.


금리인상은 1100조원 이상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가계에 치명타를 줄 수 있고, 유가인상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금리인상이다. 시중금리가 오르게 되면 빚을 낸 가계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민간소비가 급감하는 '소비절벽'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5일 10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동결했다. 넉달째 동결이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자연스레 시차를 두고 기준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1분기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1040조4000억원) 자료를 받아 변동금리 대출(65.8%)의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이자부담은 연간 1조7000억원 늘어난다. 또 0.5%포인트 오르면 3조4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향후 예상되는 미국 금리인상 이후 국내외 금리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가계의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욱 큰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통화당국이 소비증진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치는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급속도로 늘었다는 점이다. 반면 가계 가처분소득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내수회복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저성장 기조와 맞물려 가계부채의 증가가 곧 가처분소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상반기 가계부채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9.1% 급증한 반면, 같은 기간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빚은 늘어나는데 임금 등 가계소득은 이에 미치지 못하면 소비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한은이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7%로, 내년 성장률은 3.3%에서 3.2%로 하향 조정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결과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실시해 일시적으로라도 소비 확대에 나선 것 역시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만큼 소비심리부터 회복시키겠다는 취지였다.


유가도 복병이다. 유가 인상은 전기ㆍ가스요금 등을 비롯해 물가를 곧바로 끌어올리게 된다. 결국 가계가 소비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에 영향을 미쳐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0%대를 기록 중이지만, 내년 유가가 오름세를 보일 경우 가계가 체감하는 인상률은 더욱 높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리터당 1500원 미만에 익숙해진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으로 인상될 경우 무려 33.3%나 오르게 된다. 2000원에서 1500원으로 떨어질 때 인하율 25%보다 체감도는 더 크다. 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은 상품가격과 서비스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 증가, 이란의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 등으로 저유가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최근 우세하지만, OPEC의 감산 결정 등 변수가 많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유가가 일정 부분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와 내년 연평균 원유 도입단가(두바이유 기준)를 배럴당 각각 60달러와 66달러 안팎으로 전망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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